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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윅(John Wick) 시리즈는 2015년 첫 편이 개봉된 이후,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키아누 리브스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정교한 액션 연출, 독특한 세계관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더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1편부터 최신작인 4편까지 존윅 시리즈의 흐름과 특징, 각 편별 주요 포인트를 총정리해보겠습니다.
존윅 1편 – 전설의 귀환
2015년에 개봉한 <존윅 1>은 '킬러계의 전설'이라 불리던 존 윅이 은퇴 후 조용히 살고 있던 중, 아내가 남긴 강아지를 러시아 마피아 아들이 죽이면서 복수를 위해 다시 돌아오는 이야기입니다. 이 단순한 설정이 전 세계 팬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한 이유는 액션 연출과 분위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건 푸(gun-fu)'라 불리는 총격과 무술이 결합된 독특한 액션 스타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키아누 리브스는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현실적인 격투와 속도감 있는 전투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한국 관객들도 이에 열광했고, '존윅식 액션'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존윅 1편의 또 다른 강점은 '컨티넨탈 호텔'이라는 독특한 세계관 설정입니다. 킬러들이 모이는 중립지대라는 설정은 영화의 판타지성을 높이며 시리즈 전개에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존윅 1편은 하드보일드 감성과 미니멀한 대사, 감정의 응축된 표현이 강력한 몰입감을 제공하며 단숨에 액션영화 명작 반열에 올랐습니다.
존윅 2~3편 – 세계관 확장과 무한 전투
존윅 2편(2017)과 3편(2019)은 1편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관을 보여주며, 존윅이 고립된 상태에서 수많은 킬러들과 싸우는 구조로 전개됩니다. 2편에서는 존윅이 과거의 부채로 인해 다시 암살계로 복귀하고,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전투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로마 지하 카타콤에서의 총격신은 존윅 시리즈 액션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3편 <존윅: 파라벨룸>에서는 존윅이 조직으로부터 파문당하고 전 세계에서 현상금이 걸린 도망자가 됩니다. 액션은 더욱 강화되어, 말 타고 싸우기, 도서관 격투, 일본도 대결 등 상상을 초월한 전투 시퀀스가 연달아 펼쳐집니다. 이는 액션 팬들에게는 더없이 즐거운 콘텐츠로 작용했으며, 동시에 시리즈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독자적인 장르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존윅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고, 극 중 인물들이 존윅을 전설처럼 대하는 묘사는 관객의 기대감을 끊임없이 고조시켰습니다. 특히 3편의 마지막 장면은 4편에 대한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영화계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존윅 4편 – 시리즈의 정점, 그리고 또 다른 시작
2023년 개봉한 <존윅 4>는 시리즈의 현재까지 정점을 찍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무려 169분으로, 존윅 시리즈 중 가장 길지만, 그만큼 밀도 높은 전개와 액션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4편은 존윅이 조직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싸움을 이어가는 내용을 다루며, 더욱 철학적인 주제를 다룹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액션이 펼쳐지며, 특히 파리 개선문에서 벌어지는 차량 액션 시퀀스는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현존 최고의 액션 장면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또한, 무술감독 출신인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의 연출력이 더욱 완숙해졌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캐릭터 측면에서도 존윅의 내면이 더욱 깊이 있게 그려졌으며, '죽음의 의미', '자유의 대가' 같은 철학적 메시지도 함께 담겨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4편은 존윅이라는 인물의 종착지처럼 보이지만, 영화의 엔딩과 쿠키 장면은 또 다른 외전이나 시리즈 확장을 암시합니다. 현재 <발레리나>, <컨티넨탈> 같은 스핀오프 작품이 제작 중이며, 존윅 유니버스는 계속 확장될 예정입니다. 이는 <존윅> 시리즈가 단순한 영화 시리즈를 넘어 하나의 프랜차이즈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존윅 시리즈는 단순한 킬러 복수극에서 시작해, 정교한 액션과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키아누 리브스의 연기와 헌신은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했으며, 감독의 완성도 높은 연출은 액션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이제 존윅은 단순한 영화 주인공이 아닌, 액션 장르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고, 그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 시리즈가 어떤 확장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