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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제철소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알고 보면 여행지로서도 놀라울 만큼 매력적인 곳입니다. 최근 SNS에서 떠오르고 있는 포항의 숨은 명소 10곳을 소개하며, 새로운 시선으로 포항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스페이스워크
포항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스페이스워크’는 환호공원 내에 위치한 독특한 조형물로,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포항의 바다와 도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이곳은 예술적 아름다움과 이색 체험이 어우러진 명소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2. 이가리 닻 전망대
닻 모양의 독특한 전망대와 빨간 등대가 포항의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이가리 닻 전망대. 근처 이가리 간이해수욕장에서 차박과 캠핑도 가능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입니다.
3. 내연산
관음폭포, 연산폭포, 잠룡폭포 등 세 개의 폭포가 만들어내는 삼용추의 장관. 연산 구름다리를 건너면 암벽과 폭포가 어우러진 절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4. 운제산 '오어사'
포항 오천읍의 깊은 산속에 자리 잡은 운제산 오어사는 천년의 역사를 품은 고찰로, 자연과 수행이 어우러진 평온한 공간입니다.
사찰 앞에 펼쳐진 오어지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둘레길은 트레킹 코스로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웅전, 나한전, 자장암, 원효암 등 다양한 전각과 암자가 자리해 있어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5.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한반도 최동단을 따라 걷는 총 24.7km의 해안 트레킹 코스. 그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2코스 선바우길로, 해상 데크를 따라 펼쳐지는 절경이 일품입니다.
해안 바위들에는 ‘폭포 바위’, ‘손바닥 바위’, ‘소원 바위’ 등 이름 붙여진 다양한 모양의 바위가 존재해 탐방의 재미를 더합니다.
6. 호미곶
‘상생의 손’ 조형물로 유명한 이곳은 한반도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장소로 해맞이 명소로 손꼽힙니다. 초대형 가마솥, 공연장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습니다.
7.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1920~30년대 일본식 목조건물이 남아 있는 역사거리. 한국과 일본의 건축이 공존하는 이곳은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8. 사방기념공원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로 유명해진 묵은봉 정상. 끊임없는 계단길 끝에 도달하면 드라마 속 ‘홍반장 배’와 함께 시원한 바다 전망이 펼쳐집니다.
9. 영일대
해상 누각 ‘영일정’과 함께 포스코 야경을 배경으로 감상하는 영일대의 풍경. 5월이면 장미원에서 장미터널과 꽃탑이 어우러진 장관도 볼 수 있습니다.
10. 포항운하
도심 속 운하에서 감상하는 포스코 야경은 포항의 산업도시 이미지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명소입니다.
포항은 더 이상 철강만으로 기억되는 도시가 아닙니다.
바다, 문화,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이색 관광지들이 가득한 곳. 이번 주말, 포항으로 색다른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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